GS25, 큰 일교차에 하절기, 동절기 상품 동반 성장
아침 저녁 쌀쌀한 날씨에 군고구마, 어묵 판매 앞당겨
큰 일교차로 인해 동절기 상품과 하절기 상품의 매출이 동반성장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최저기온이 15℃ 이하(서울 기준)로 떨어진 9월 24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따뜻한 먹거리인 조리면 255.1%, 카페25 아메리카노(HOT) 86.7%, 차류(녹차, 곡물차, 코코아 등) 33.8%, 온장고 음료(꿀물, 캔커피, 두유, 한방드링크) 21.7%, 컵라면 19.8% 증가했다.
보온, 보습 등을 위해 겨울철 판매가 늘어나는 립케어 상품 42.9%, 마스크 34.6%, 스타킹 24.9%, 핸드크림 23.6%, 감기약(안전상비의약품)은 19.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절기 상품과 함께 더운 여름철 판매되는 음료 매출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더운 여름철 매출이 높은 에너지음료 34.4%, 이온음료 21.1%, 탄산/과즙음료 18.4%, 유제품 17.6%, 생수 13.2% 증가했다.
큰 일교차로 인해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동절기 상품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는 한편, 한 낮에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시원한 음료도 함께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GS25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인 10월 중순부터 따뜻한 먹거리의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대표적인 동절기 상품인 군고구마와 즉석 어묵을 지난해 보다 2주 앞당겨 선보인다.
GS25는 지난해 군고구마 매출이 2016년 대비 137% 증가함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 보다 1.6배 늘린 3300점포에서 군고구마 기기를 운영하며, 군고구마와 함께 다양한 겨울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구운 감자와 구운 계란도 판매한다.
GS25가 판매하는 군고구마는 해남 일대의 고구마 산지에서 공급받은 생고구마를 점포 내의 전기구이 기기를 통해 직접 구워 판매하는 것으로 높은 당도와 웰빙 먹거리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과도한 수분 증발로 인해 판매하기 힘들었던 구운 감자까지 판매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별미를 제공한다.
GS25는 점포에서 감자를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결과, 황토 불가마에서 1차로 구워낸 감자를 급속 냉동해 점포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구운 감자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GS25는 냉동 상태로 입고된 감자를 군고구마와 동일한 방식으로 2차 가열해서 따끈한 구운 감자의 풍미를 고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게 됐다. 구운 계란 역시 맥반석에서 1차로 구워낸 계란을 냉장 상태로 공급받아 기기에서 2차 가열해 고객들에게 판매한다.
GS25는 추운 겨울 별미일 뿐 아니라 식단 조절을 위해 찾는 고객이 많은 고구마, 감자, 계란 등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묵 명가와 손잡고 즉석 어묵도 판매한다.
GS25는 어묵 업계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삼진어묵과 고래사 어묵과 손잡고 겨울철 어묵 판매가 높은 1000여점포에서 즉석 어묵을 판매한다.
GS25는 삼진어묵으로부터 접사각(900원), 모듬꼬치(1300원)를, 고래사어묵으로부터 새우어묵과 매콤문어(각 1500원)를 공급받아 고객들에게 어묵 명가의 깊은 맛을 전하게 됐다.
GS25는 부산에서 시작돼 전국구 어묵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삼진어묵, 고래사어묵과 손잡고 판매를 진행하는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가 지난 4일 호빵 출시를 시작으로 군고구마와 어묵 등을 한 발 앞서 판매하는 것은,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시기에 고객들에게 겨울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선보임으로써 ‘겨울 먹거리=GS25’라는 이미지를 포지셔닝 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겨울철 GS25를 찾는 고객을 늘리고, 다양한 상품의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동절기 가맹점 매출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인 것.
이인규 GS리테일 간편 먹거리 MD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겨울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군고구마와 어묵 판매를 2주 가량 앞당겨 선보이게 됐다”며 “올해는 기존 인기 메뉴인 군고구마와 함께 업계 최초로 군감자까지 판매하고, 유명 어묵 브랜드와 손잡고 어묵을 판매하는 등 준비를 많이 한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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