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열려…국산 품종 우수성 홍보 및 수출 지원 기대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열려…국산 품종 우수성 홍보 및 수출 지원 기대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국제종자박람회는 농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관하는 종자산업분야 국내 유일의 박람회로,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씨앗,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전년보다 전시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기업․해외바이어 유치에 주력했다.
전시장은 주제관, 산업Ⅰ·Ⅱ관, 체험관, 전시포 및 전시온실로 구성했고, 기업의 비즈니스 장과 일반 관람객의 종자산업 이해를 목적으로 한 다양한 체험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제관은 종자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통해,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다양하고 폭 넓은 지식․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관은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등 종자산업 관련 13개 기관이 참여해 ‘종자강국 코리아’, ‘4차산업혁명과 스마트팜’을 주제로 자그마한 씨앗이 바꾸는 농업, 종자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조명한다.
박람회의 핵심인 산업Ⅰ·Ⅱ관은 국내외 종자기업의 품종 및 종자산업 전후방 기업의 제품 소개와 더불어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약 16개국, 6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종자수출 확대를 위해 KOTRA와 협력해 20여명의 신규 해외바이어를 발굴하고 ‘수출상담회&비즈매칭’을 통해 참여기업과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도 마련한다.
아울러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이 보유한 신품종·신제품·신기술을 소개하는 ‘신품종·신제품 설명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첫 박람회에서 업계의 호응이 컸던 시범재배 전시농장은 확대 운영해 종자의 재배특성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으로, 기업이 개발한 수출용 채소종자와 함께 실용화재단이 보급하는 밭작물종자, 농업유전자원센터 보유 자원을 재배해 작물의 생육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 관람객의 흥미를 돋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의사항도 제공될 예정이다. 고구마 수확체험, 농업일자리, 씨앗요리, 드론, VR영상, 채소모종 심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제종자박람회를 통해 국내 기업이 개발한 우수품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종자수출을 확대해 국내 종자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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