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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the guest' 김혜은, 드라마 이끄는 희대의 악녀


입력 2018.10.26 09:03 수정 2018.10.26 09:03        이한철 기자
'손 the guest' 김혜은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OCN 방송 캡처.

'손 the guest' 김혜은이 극악의 살의를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 에서는 또 한번의 충격적인 살인을 하게 된 김혜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홍주는 박일도가 아님이 드러났지만, 귀신에 빙의되지 않았음에도 귀신보다 소름 돋는 악의를 가진 반전 인격으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린 바 있다.

김신자가 강길영(정은채)과 만난 사실을 알게 된 박홍주는 돈봉투를 들고 김신자의 집을 찾아간다. 박홍주는 양신부(안내상)의 말대로 김신자를 회유하려 하였으나, 김신자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도둑이라며 화를 내자 이성을 잃고 만다. 송현주에 이어 또 한 번의 살인을 저지르게 된 박홍주는 양신부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한다.

박홍주는 김신자의 집에 나타난 양신부에게 "신부님 말대로 좋게 해결하려는데. 이 개돼지 같은 게 계속"이라며 살인에 대한 일말의 가책도 느끼지 않았고, 양신부는 "큰일 하실 분이 이러시면 어쩝니까"라며 박홍주의 빰을 때렸다.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한 두 사람의 모습과 묵묵히 박홍주의 살인을 덮어주는 양신부의 모습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깊숙이 관여되어 있음을 짐작케 했다.

지난 회차에서 박홍주는 박일도에게 빙의돼 악마 같은 인격을 지니게 된 것이 아닌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타인을 향한 혐오로 가득 찬 진짜 악인임이 드러난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살인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적의와 살의의 최고점을 찍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단 2회만을 남겨둔 OCN 오리지널 '손 the guest'는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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