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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中 경제계와 서비스산업 협력 강화 약속


입력 2018.11.02 15:00 수정 2018.11.02 13:41        유수정 기자

중국 톈진서 ‘한중CEO 라운드 테이블’ 개최

중국 톈진서 ‘한·중 CEO 라운드 테이블’ 개최

한·중 경제계가 양국 기업간 역내 인프라 확충을 위한 공동투자 등 미래 산업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중국 톈진 빈하이신구 위지아푸국제금융회의센터에서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와 공동으로 ‘한·중 CEO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미래 산업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총 7회차를 맞은 이번 회의는 지난 6월25일 제주도에서 열린 후 5개월여 만에 마련됐다. 한·중 양국 간의 긴밀한 소통 강화 차원을 의의로 두고 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중 무역갈등 현실화로 글로벌 교역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가공무역 중심의 25년 한중 경제협력 프레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이 양국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질적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서비스시장 개방과 투자자 보호 강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 회의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양국간 전자상거래 ▲원격의료 활성화 ▲한반도 평화무드 ▲북한을 포함한 한·중 기업간 역내 인프라 확충을 위한 공동투자 등 미래 이슈에 대해 논의됐다.

우선적으로 허경욱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한·중 무역투자 현황 및 애로사항’을 주제로 발표했다.

허 고문은 “전통적인 제조업의 대(對) 중국 신규진출은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반면 금융·게임·엔터테인먼트 등의 서비스업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중국 기업과의 합작, 지분 및 자산양수도, 합병·분할 등 다양한 M&A 기법이 활용되고 있다”며 “법률 전문가의 조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언 가천길병원 부원장이 ‘4차산업혁명 시대 양국의 협력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의료관광을 원격진료 등으로 심화·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성진 판다코리아 총경리 역시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 및 대응’을 주제로 의견을 표하며 중국 소비시장 변화를 적용한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유수정 기자 (crysta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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