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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찬미' 후속작 '복수가 돌아왔다' 기대 이유


입력 2018.12.04 15:41 수정 2018.12.04 15:42        김명신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을 당한 강복수가 어른이 돼 학교로 돌아가 복수를 계획하지만, 복수는 고사하고 또다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엉따(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다. ⓒ SBS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와 곽동연의 케미가 어떨까.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제작 슈퍼문 픽처스/ 이하 ‘복수돌’)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을 당한 강복수가 어른이 돼 학교로 돌아가 복수를 계획하지만, 복수는 고사하고 또다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엉따(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다.

유승호와 곽동연은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각각 설송고 작은 영웅이었지만 학교폭력으로 퇴학을 당한 뒤 ‘이슈 남’이 되어 설송고로 돌아온 강복수 역을, 젠틀한 매력을 가졌지만, 학창시절 강복수(유승호)에 대한 애증과 열등감을 가진 설송고 신임이사장 오세호 역을 맡았다. 극 중 두 사람은 성인이 된 후 설송고에서 다시 만나 대립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이와 관련 유승호와 곽동연이 학교 옥상에서 위험천만한 ‘극과 극 눈빛 투샷’을 선이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극 중 학창시절 강복수가 옥상에서 떨어지려는 오세호(곽동연)를 붙잡는 장면. 교복 차림의 강복수가 힘겹게 넥타이를 잡아끄는 반면, 오세호는 공허한 표정으로 그런 강복수를 바라본다. 더욱이 오세호의 얼굴은 강복수와 달리 입 주변이 터진 상처가 나 있는 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상황이 펼쳐진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승호와 곽동연의 ‘아찔한 옥상 투 샷’ 장면은 지난 11월 3일 서울시 용산구 한 고등학교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에는 오세호가 옥상에서 떨어지는 위기 상황을 담기 위해 와이어 크레인까지 동원된 상태. 유승호와 곽동연은 안전을 위해 몸에 와이어까지 착용한 채 꼼꼼히 대본을 체크하며 리허설에 돌입했다.

이어 본 촬영에 들어가자 유승호는 오세호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강복수를, 곽동연은 공허하면서도 슬픈 눈으로 강복수를 보는 장면을 표현해내면서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하지만 이내 감독의 “컷” 소리가 나자 두 사람은 형 유승호와 동생 곽동연으로 돌아가 서로의 어깨를 다독이며 응원하는 등 ‘훈훈한 형제 케미’를 발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극중 서로 대립하는 관계인 유승호와 곽동연은 촬영 현장에서 동생을 챙기는 형, 형을 따르는 동생처럼 사이좋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며 “하지만 카메라가 돌아가면 눈빛부터 180도 달라져 긴장감이 감돈다. 두 캐릭터의 대립도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일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는 연극 '청춘정담', '오월엔 결혼할거야'를 비롯해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캐치 미 이프 유 캔'(2012) 대본을 맡았던 김윤영 작가와 ‘기름진 멜로’ 공동 연출을 맡았던 함준호 감독이 의기투합,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의 찬미’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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