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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도로 착공식 실무회의…연내 일정 나올까


입력 2018.12.13 15:44 수정 2018.12.13 15:45        박진여 기자

착공식 제재 문제 남아…한미 워킹그룹 2차회의 주목

남북이 분단이후 처음으로 개성공단에 설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일부

착공식 제재 문제 남아…한미 워킹그룹 2차회의 주목

남북이 13일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개최를 위한 실무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 관계자 간 실무회의를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우리측 김창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과 북측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등 연락사무소 상주자들이 대표로 참석했다.

남북이 연내 착공식 개최와 관련해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오늘 회의에서 구체적인 장소와 날짜, 방식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해선 철도 공동조사가 진행 중이며 조사는 17일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20일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가 예상돼 착공식 일정은 그 이후로 점쳐진다.

착공식 개최에 앞서 별도의 제재 면제 협의도 이뤄진다. 한미 워킹그룹이 가동되고 착공식 개최에 있어 대북제재에 저촉되는 게 있는지, 참여 인원 중 제재 대상이 있는지 등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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