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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임직원, 45만시간 누적 봉사활동 시간 달성


입력 2018.12.27 18:18 수정 2018.12.27 23:36        김희정 기자

25개 재능봉사단 ‘Society With POSCO’ 적극 실천

포스코그룹,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억원 출연키로

포스코 사진봉사단이 사진봉사활동을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포스코


25개 재능봉사단 ‘Society With POSCO’ 적극 실천
포스코그룹,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억원 출연키로


포스코 임직원들이 ‘재능봉사’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임직원의 지난 11월 말 기준 한해 누적 봉사활동 시간은 약 45만시간이다. 직원 한 명당 연평균 27.5시간을 지역사회 배려계층과 함께하며 도움의 손길을 전한 셈이다.

포스코는 현재 25개 재능봉사단이 정기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클린오션봉사단,농기계수리봉사단, 전기수리봉사단, 골든타임봉사단, 사진봉사단 등이 있다.

농기계수리봉사단·전기수리봉사단은 기계·전기정비 기술을 가진 직원들이 농촌의 농기계나 조명장치 등을 수리하는 봉사다. 골든타임봉사단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기술을 교육하는 활동이며, 사진봉사단은 사진촬영이 어려운 장애인 가정의 가족사진이나 배려계층 어르신의 장수사진을 촬영하는 활동이다.

특히 스쿠버다이빙 기술을 활용해 해양폐기물을 수거하는 클린오션봉사단은 2009년 포스코 임직원 중 스킨스쿠버 동호회원을 중심으로 출범했다.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광양 지역뿐 아니라 인천·강릉 등 인근 바다에서 각종 쓰레기와 불가사리 등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클린오션봉사단은 8월 1일부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가 핵심인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는 폐플라스틱 수거 활동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또한 지난 11월 2일부터 3일간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와 함께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해양 정화활동을 펼쳤다.

2015년에 창단된 포스코 사진봉사단은 서울에 근무하는 포스코와 그룹사 직원들 위주로 구성됐다.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사진관을 찾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매월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사진을 촬영하고 즉석에서 전달하는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단원이 되면 협력기관인 사단법인 바라봄의 전문 사진가에게 전문적인 사진촬영 교육을 받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는 지난 3월 서울시립 비전트레이닝센터를 찾아 노숙인 50여 명의 취업이나 주민등록을 위한 증명사진과 장수사진 촬영한 것을 시작으로 약 400명에 이르는 이웃들에게 사진을 선물했다.

광양제철소에서도 2016년부터 임직원 사진 재능봉사단인 ‘찰칵사진봉사단’이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 광양 찰칵사진봉사단은 중마노인복지관과 협력해 지역주민이나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 사진봉사단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봉사자들의 올 한해 활동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사내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풍성하고 이색적인 연말 기부 활동으로 주변의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내세우고 있는 포스코그룹은 지난 10일 올해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가 80억원, 포스코대우·포스코건설·포스코켐텍이 각 5억원, 포스코에너지 2억원, 포스코강판·포스코엠텍·포스코터미날 각 1억원 등 그룹사가 20억원을 출연하여 총 100억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어 아동·청소년·노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의 기초 생계·교육 자립 지원과 지역사회의 주거 환경 개선· 보건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된다.

또한 포스코는 최근 5만원이 담긴 '사랑의 봉투'를 전 직원에게 배포했다. 직원들은 자선냄비 기부,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 본인의 희망에 따라 봉사·기부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사랑의 봉투’ 기부활동은 최정우 회장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부터 실천하는 포스코인이 되자는 취지로 제안한 것이며, 봉투 안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메시지가 동봉돼 있다.

포스코 사회공헌실 한 관계자는 “포스코 임직원들은 야학교, 무료 급식소 운영, 장애 아동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이런 이벤트가 새삼스러울 수 있지만,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조금 더 다양한 아이디어로 이 사회에 온기를 불어 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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