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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년사 ‘2차 북미회담‧비핵화’ 언급여부에 외신도 촉각


입력 2018.12.31 17:13 수정 2018.12.31 17:13        스팟뉴스팀

CNN “문대통령에 보낸 친서가 신년사 대외정책 단서…판 깰 가능성 낮아”

WSJ “비핵화 의중 포함 여부 주목”…38노스 “北신년사, 美전략에 핵심변수”

주요 외신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19년 신년사에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협상을 풀 2차 북미정상회담 및 비핵화 조치 관련 언급이 포함될지에 주목했다.(자료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CNN “문대통령에 보낸 친서가 신년사 대외정책 단서…판 깰 가능성 낮아”
WSJ “비핵화 의중 포함 여부 주목”…38노스 “北신년사, 美전략에 핵심변수”




주요 외신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19년 신년사에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협상을 풀 2차 북미정상회담 및 비핵화 조치 관련 언급이 포함될지에 주목했다.

외신들은 지난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로 신년사에 담길 김 위원장의 대외정책 방향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면서 신년사 톤에 따라 북한과의 협상에 임하는 미국 정부의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CNN방송은 31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내년도 대외정책의 핵심적 단서가 신년사에서 드러날 것이라면서,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언급과 북한의 핵프로그램에 대한 조치가 담길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이 ‘내년에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나가자’는 내용의 친서를 문 대통령에게 보낸 것이 북한의 신년 대외정책을 유추할 단서라고 분석하면서 김 위원장이 신년사로 북미협상의 판을 깰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김 위원장의 신년사와 관련해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김 위원장의 의중을 가늠할 단서들이 담겼는지 면밀히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신년사는 북한 지도부가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외부세계와의 관계를 어떤 톤으로 가져갈지를 측정하는 최고의 가늠자가 돼왔다”며 “북미간 비핵화 협상과 2차 북미정상회담, 남북관계, 제재 탈피에 대해 김 위원장이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는 게 분석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말할지에 많은 것이 달렸다”며 “그의 말이 평화 기조가 지속될 지, 또는 반대로 북미 관계가 악화할지를 결정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 신년사의 어조와 내용이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입장과 전략을 결정하는 데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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