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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아스날, 풀럼 잡고 빅4 희망 되살릴까


입력 2019.01.01 14:00 수정 2019.01.01 11:2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아스날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 ⓒ 게티이미지

시즌 초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다 5위로 밀려난 아스날이 21라운드에서 ‘강등권’ 풀럼을 만난다.

아스날은 2일 자정(한국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풀럼과의 홈경기를 펼친다.

앞서 아스날은 지난 라운드에서 선두 리버풀에 1-5 참패를 당했다. 확 떨어진 팀 분위기를 어떻게 다시 끌어올리는가가 최대 관건이다.

아스날은 올 시즌을 앞두고 22년간 팀을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감독을 경질하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영입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5위, 6위에 머무르며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에 실패하자 취한 특단의 조치였다.

맨시티와의 개막전, 2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모두 패했으나 이후 3라운드부터 무려 14경기 동안 리그 무패를 이어가며 좋은 흐름을 탔던 아스날은 타 상위권 팀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며 다시 5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지난 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시즌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 선제골을 넣고도 페널티킥 2골을 포함하여 총 5골을 내줬다. 올 시즌 최다 실점이다. 벨레린, 홀딩, 웰백, 외질, 미키타리안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수비라인의 붕괴는 심각한 수준이다. 영국 현지 매체 ‘더 선’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벵거 감독 시절보다 아스날의 수비를 더 나쁘게 만들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다음 상대는 강등권에 속해 있는 풀럼이다. 지난 10월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5-1 승리를 선물해줬던 풀럼과의 경기는 패배로 침울해진 분위기를 반전시킬 기회다. 2시즌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에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입맛을 쓰게 했던 아스날이 풀럼을 잡고 BIG 4에 진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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