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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세계 최대' 에지나 FPSO 원유생산 개시


입력 2019.01.03 10:01 수정 2019.01.03 10:02        박영국 기자

초대형 FPSO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턴키 공사 수행능력 입증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과 토탈(TOTAL) 관계자들이 에지나 FPSO가 생산한 첫 원유(병)를 손에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삼성중공업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과 토탈(TOTAL) 관계자들이 에지나 FPSO가 생산한 첫 원유(병)를 손에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에지나 FPSO가 해상 시운전을 마치고 첫 원유 생산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8월 로컬 콘텐츠(현지 생산 규정)에 따라 나이지리아 현지 생산 거점에서 에지나 FPSO의 모듈 제작 및 탑재를 마치고 이를 출항 시킨 후 4개월만에 해상 시운전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계획된 일정 내 모든 공정을 완료했다.

에지나 FPSO는 나이지리아 전체 원유 생산량의 10% 수준인 하루 최대 2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설비는 삼성중공업이 2013년에 나이지리아에서 수주한 해양 프로젝트다.

나이지리아 연안에서 150Km 떨어진 에지나 해상 유전에 투입되는 이 설비는 길이 330m, 폭 61m, 높이 34m 크기로 저장용량이 230만 배럴에 상부플랜트(Topside) 중량만 6만톤에 달하는 초대형 해양 설비다.

삼성중공업이 설계와 구매, 제작, 운송, 시운전 등을 총괄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주한 이 프로젝트의 계약 금액은 약 34억달러로 FPSO 사상 최대 수주 금액으로 기록된 바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에지나 FPSO의 첫 원유생산은 삼성중공업이 설계부터 현지 생산, 시운전까지 모든 공정을 최고 수준의 안전과 품질로 완료했다는 의미”라며 “초대형 FPSO의 턴키 공사 수행 능력을 입증함으로써 향후 서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주 예정인 해양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강조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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