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개막 D-1...미래 기술 융복합 향연장
가전·IT·자동차 산업 융복한되는 '멜팅 팟'의 현장
155개국 4500여개 기업...약 18만여명 관람객 방문
가전·IT·자동차 산업 융복한되는 '멜팅 팟'의 현장
155개국 4500여개 기업...약 18만여명 관람객 방문
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전시회인 CES 2019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현지시간) 개막한다.
가전에서 IT로, 전자에서 자동차로 영역 파괴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55개국 4500여개 기업과 1000여명의 연사가 참여하고 약 18만여명의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CES는 그 어느때보다 다양한 기술의 융복합이 이뤄지는 멜팅 팟(Melting Pot)이 될 전망이다. 5세대(5G) 통신 네트워크 출범으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술이 서로 융복합되고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는 크로스오버도 더욱 다양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는 올해 전시 테마로 ▲5세대(5G) 통신 네트워크 ▲오토모티브 ▲홈·패밀리 ▲로봇·기계지능 ▲스포츠(e스포츠 기술) ▲디자인·제조(3D프린팅 기술) ▲가상현실(VR)을 비롯한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헬스 ▲블록체인 ▲광고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스타트업(신생벤처) 등 총 11가지를 선정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LG전자·현대차·SK·네이버 등 국내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며 이러한 기술 트렌드 흐름 변화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에서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초연결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AI와 IoT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는 상황에서 어떠한 전력으로 경쟁력을 갖춰나갈지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과 5G를 기반으로 '인텔리전스 오브 씽스 포 에브리원'(Intellegence of Things for Everyone)'이라는 주제로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킬 미래 라이프 스타일 솔루션을 공개한다.
특히 참가 업체 중 가정 넓은 3368㎡(약 1021평) 규모의 전시관을 '삼성 시티'라는 콘셉으로 조성하고 통합 인텔리전스 플랫폼 '뉴 빅스비'와 IoT기술을 기반으로 삼성의 다양한 기기들을 연동해 '커넥티드 솔루션'을 제시한다.
LG전자도 올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2044제곱미터(㎡) 규모 전시관을 마련한다. AI 플랫폼 'LG 씽큐(LG ThinQ)'를 비롯, 로봇과 함께 TV와 생활가전 등에서 차별화된 핵심 기술을 과시하고 스마트홈을 넘어 스마트시티로 확장되는 연결성을 강조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를 굳혀 가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외에 수퍼 울트라HD TV도 8K(해상도 7680×4320) 해상도의 제품을 동시에 선보이는 등 TV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그룹에서도 SK이노베이션·SK텔레콤·SK하이닉스·SKC 등 4개 계열사가 공동 부스를 꾸려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한다. 현대자동차도 이번 행사에서 완성차업체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을 지행하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자율주행과 무인자동차 관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방향 등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 이틀 전인 6일에는 삼성전자가 TV 신제품 행사인 ‘삼성 퍼스트룩’ 행사를 통해 세계 최소형 75형 마이크로LED TV와 98형 8K QLED TV를 선보였다. 또 하루 전인 7일에는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이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AI의 진화가 고객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소개할 예정이어서 행사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