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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심석희 성폭행 폭로, 대한체육회 임직원에 책임 추궁해야"


입력 2019.01.10 10:05 수정 2019.01.10 10:06        고수정 기자

"당 차원서 문제 개선 대책 세워갈 것"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가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해 폭행 피해 사실 진술을 마치고 법원을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의 성폭행 피해 폭로 사건과 관련, 대한체육회에 책임을 물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과거 정부가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민간단체들에 대해서 지나치게 관여하는 게 문제가 됐기 때문에 많은 권한을 민간단체와 특히 대한체육회에 이관했다”며 “그래서 대한체육회가 빙상협회를 비롯해서 선수들 문제에 대해 관리감독의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금 보면 대한체육회 자체가 문제인 것 같다”며 “그래서 대한체육회의 근본적인 개혁, 현재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에 책임을 분명히 추궁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차원에서 한 선수의 성폭행 문제를 넘어서서 대한체육회에 문제까지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대한 대책들을 세워나가겠다”고 했다.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한체육회에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더 이상 체육계에 폭력, 성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체육계폭력방지법’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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