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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스웨덴서 실무협상 착수…교착상태 끝날까


입력 2019.01.20 12:02 수정 2019.01.20 12:02        스팟뉴스팀

22일까지 합숙하면서 회담…2차 북미정상회담 의제 및 실행계획 마련

최선희 북한 외무부상. ⓒ연합뉴스

북미 양 정상이 내달말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양측 실무진은 19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실무협상에 착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지난 17일, 한국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18일 각각 스톡홀름에 도착한 데 이어 미국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19일 오후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핵심 당사국인 남북한과 미국의 북핵 고위 당국자들은 이곳에서 22일까지 식사와 숙박을 해결하면서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정상회담 날짜가 내달 말로 확정돼 이견을 조율할 시간이 한 달여밖에 없는 만큼 협상이 긴박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회동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의제와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로, 8개월간 진전이 없던 북미 실무협상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북미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핵시설 및 핵 능력에 대한 신고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왔다.

한편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면담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과 90분간 비핵화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며 "2차 정상회담은 2월 말께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회담 후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김 부위원장과 북미정상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들에 대한 진전을 이루는 노력들에 대해 좋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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