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경제인 만난 이낙연 총리…"규제샌드박스 적극 활용해 달라"
"봄 가기 전에 모시겠다"…경총에 추가 막걸리 회동 제안하기도
"봄 가기 전에 모시겠다"…경총에 추가 막걸리 회동 제안하기도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경영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규제샌드박스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규제샌드박스는 기업이 규제 때문에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사업화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기존 규제를 면제해주거나 유예해 주는 제도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42회 전국 최고경영자(CEO) 연찬회’에서 정부의 경제정책 설명과 더불어 기업의 일자리 창출 및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이 총리는 최근 얼어붙은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인들과의 소통창구를 늘려가고 있다. 그는 앞서 '2019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도 "경제인을 지난해보다 더 자주 만나고 산업 현장의 말씀을 더 가까이에서 듣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총리는 이날 경영인들에게 △기업의 대규모 투자 사업 조기 착공 지원 및 공공 부문 대형 인프라 건설 △주력산업·신산업·서비스산업 등 3대 산업 지원 강화 △규제혁신 가속화 △불공정거래 근절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안착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이어 "규제 샌드박스가 17일부터 정보통신과 산업융합 분야에서 이미 시행됐고 19건의 사업이 그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며 "4월에는 금융과 지역특구에도 규제 샌드박스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나라의 규제 샌드박스는 금융 분야에 머물지만 우리는 금융을 넘어 실물경제에까지 시행된다. 경영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활용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경제를 지탱해온 자동차, 전자, 조선, 반도체가 모두 경영자들의 혜안과 결단에 의한 혁신에서 시작됐다"며 "오늘의 경영자 여러분께서도 여러 난관을 혜안과 결단으로 극복하시리라 믿는다. 정부도 여러분의 혜안과 결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올해는 봄이 가기 전에 또 한 번 여러분을 모시겠다"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지도부와의 추가 막걸리 회동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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