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 승용차 전년비 13.7%↓…벤츠·BMW 절반 차지
계절적 비수기 및 일부 브랜드 물량 부족 탓
렉서스·토요타 약진, 크라이슬러 전년 동월 보다 185.9%↑
올해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계절적 비수기 효과와 토요타, 폭스바겐 등 일부 브랜드 물량 부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8198대라고 8일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11.0%, 전년 1월 대비로는 13.7% 감소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796대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7509대 보다 22.8% 감소한 수치다. 2위는 2726대를 판 BMW다. 전년 동월 5407대 보다 49.6% 급감했다.
렉서스는 전년 동월 보다 24.0% 증가한 1533대를 판매하며 3위에 올랐다. 토요타도 12.8% 늘어난 1047대를 기록하며 전년 1월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5위는 포드로 861대를 팔았다. 전년 동월 1007대 보다 14.5% 줄어들면서 4위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볼보는 포드와 1대 차이로 6위에 올랐다. 수치로는 전년 동월 보다 1.3% 늘었으나 순위는 같았다. 크라이슬러는 812대를 판매하며 7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284대 보다 185.9% 증가한 수치다.
이어 아우디 700대, 혼다 669대, 미니 572대, 랜드로버 549대, 포르쉐 450대, 폭스바겐 404대, 닛산 341대, 푸조 298대, 인피니티 162대, 캐딜락 137대, 재규어 102대, 마세라티 90대, 시트로엥 42대, 벤틀리 23대, 롤스로이스 17대, 람보르기니 7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876대(59.8%), 2000cc~3000cc 미만 6338대(34.8%), 3000cc~4000cc 미만 687대(3.8%), 4000cc 이상 280대(1.5%), 기타(전기차) 17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636대(69.4%), 일본 3752대(20.6%), 미국 1810대(9.9%)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553대(52.5%), 디젤 5466대(30.0%), 하이브리드 3162대(17.4%), 전기 17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8198대 중 개인구매가 1만1490대로 63.1% 법인구매가 6708대로 36.9%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537대(30.8%), 서울 2704대(23.5%), 부산 695(6.0%)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039대(30.4%), 부산 1485대(22.1%), 대구 1101대(16.4%) 순으로 집계됐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1531대), 렉서스 ES300h(1196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989대)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월 수입차 시장은 계절적인 비수기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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