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3년 연속 TV 시장 1위 달성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29% 달성…초대형·QLED 판매 확대 주효
2006년 14.6%로 첫 1위 이후 지속 성장...13년간 시장 선도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29% 달성…초대형·QLED 판매 확대 주효
2006년 14.6%로 첫 1위 이후 지속 성장...13년간 시장 선도
삼성전자가 13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초대형·QLED 판매 확대 전략이 주요하며 시장 점유율 29%를 달성했다. 지난 2006년 14.6%로 첫 1위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8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29%, 수량 기준 18.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 TV는 2006년 금액 기준 14.6%로 처음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1위를 지켰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초대형·QLED TV 판매 확대가 2018년 삼성전자가 30%에 가까운 점유율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삼성 TV는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54.4%의 점유율로 10대 중 5대, 2500달러 이상 시장에서는 44.3%의 점유율로 10대 중 4대꼴로 판매됐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판매한 TV 의 평균 크기는 46.8(약 119cm) 인치였다. 특히 50형 이상 제품의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대형 제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판매한 전체 TV를 면적으로 환산해 보면 30㎢ 정도로 여의도 면적의 약 10배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QLED 8K(UHD·7680X4320)의 경우, 98형을 신규로 도입하고 QLED TV 라인업의 절반 이상을 75형 이상으로 구성하는 등 올해에도 초대형·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더 프레임(The Frame)'과 '더 세리프(The Serif)' 같은 라이프스타일 제품에도 Q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TV 시장에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지닌 제품을 출시해 왔다.
지난 2006년 직사각형의 디자인에서 탈피, 와인잔을 형상화해 TV 디자인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 '보르도 TV'를 비롯, 이중 사출 기법으로 새로운 소재를 TV에 적용한 '크리스탈 로즈'(2008년), 액정표시장치(LCD) TV의 광원을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꿔 TV 기술의 판도를 바꾼 'LED TV'(2009년) 등이 2000년대 초반을 이끌었다.
2010년 이후에는 ▲TV의 화면을 휘어 시청 몰입감을 높인 '커브드 UHD TV'(21014년) ▲카드뮴을 쓰지 않은 '친환경 퀀텀닷 TV'(2015년) ▲퀀텀닷 기술에 초고해상도를 접목한 'QLED 8K TV'(2018년)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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