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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靑에 있지만...하노이 향한 文대통령 시선


입력 2019.02.27 13:52 수정 2019.02.27 15:00        이충재 기자

북미정상회담 열리는 날 UAE왕세제와 정상회담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와 공생 널리 퍼져나가길"

북미정상회담 열리는 날 UAE왕세제와 정상회담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와 공생 널리 퍼져나가길"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몸은 청와대에 있었지만, 시선은 베트남 하노이를 향했다.(자료사진)ⓒ청와대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 있었지만, 시선은 베트남 하노이를 향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 테이블엔 북미정상회담이 주요메뉴로 올랐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오늘은 베트남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나가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모하메드 왕세제가 이달 초 아라비아반도 국가 가운데 최초로 카톨릭 교황님의 방문을 성사시켜 전세계에 관용과 화합과 공존의 메시지를 준 것처럼 한반도에도 항구적 평화와 공생 번영의 기운이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제는 "오늘 베트남 북미정상회담은 분명히 UAE에도 중요한 사건이고 중동에도 큰 함의를 갖는 사건"이라며 "왜냐하면 이 작은 세상에서의 한 부분에서의 평화가 이룩된다면 그 반대편에 있는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화답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양국 간의 관계가 강력하기 때문에 한국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도 중요한 사건"이라며 "양국 간에는 공동운명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와서 중동에도 평화가 이어지기를 간곡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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