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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한유총 파업, 급진적 민주노총 불법파업과 다를 바 없어"


입력 2019.03.04 10:27 수정 2019.03.04 10:42        이동우 기자

"어린이 볼모로 자신들 이익 관철 용납 안 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4일 "한유총(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사적 이익을 지키기 위한 파업은 급진적 민주노총의 경제 파괴적인 불법 파업 형태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린이를 볼모로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려는 한유총의 자세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유총의 개학연기 선언으로 해당 유치원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유치원이 교육기관인 이상 교육이 사적인 이익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은 더 말할 나위 없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한유총이 헌법상 사유재산권을 강조하나. 헌법에 보장된 교육권은 인류불가침의 보편적 권리"라며 "한유총은 개학연기 선언을 취소하고 유아교육에 즉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린이들의 부모가 어린이를 마음 놓고 맡기지 못하는 교육기관은 존재 이유가 없다"면서 "정부도 이러한 사태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변했다.

그는 "교육부 장관이 취임이래 한유총 관계자를 아직 한 번도 만나지 않은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강경 일변도로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정부가 취할 자세가 아니다"고 성토했다.

손 대표는 "국민여론을 통합해 국정을 운영해야 할 정부가 대화거부 사태를 악화시키는 것은 아동 교육기회와 학부모의 취업기회를 박탈하는 무책임 행동"이라며 "당은 대화와 소통으로 사회문제 해결이 곧 국익 증진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개학연기 사태를 막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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