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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마친 김태형 감독 “엔트리, 시범경기서 고민”


입력 2019.03.07 17:18 수정 2019.03.07 17:1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2019 스프링캠프 마치고 8일 귀국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 연합뉴스

2019년 스프링캠프를 마친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훈련 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1월 31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1차 캠프를 소화한 두산은 기초 체력 향상과 기술 및 전술 연마에 포커스를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2월 18일 귀국해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월 20일 2차 캠프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넘어가 실전 위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 모두가 비시즌에 몸을 잘 만들어 캠프에 합류했다. 큰 부상자 없이 좋은 컨디션 속에 1차 캠프를 마쳤다”며 “미야자키에서도 선수들이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좋은 감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 만족스러운 캠프였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타자들은 구춘대회에서 일본 프로 팀의 투수를 상대한 것이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우리 불펜 투수들도 실전과 라이브 피칭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엔트리 구상과 관련해서는 시범경기를 지켜보며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어느 정도 윤곽은 나왔지만 최종 결정한 건 아니다. 시범 경기를 지켜보면서 고민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시범경기를 치르며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프링캠프를 마친 두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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