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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향연’ 호날두 이어 메시도 4골 창조


입력 2019.03.14 10:31 수정 2019.03.14 14:4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리옹 상대로 맹활약 펼치며 팀 대승 견인

호날두와 8강서 맞대결 가능성 관심

리옹을 상대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메시. ⓒ 게티이미지 리옹을 상대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메시. ⓒ 게티이미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해트트릭에 곧바로 응수했다.

바르셀로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리옹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열린 리옹 원정에서 0-0으로 비긴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완승을 거두며 1,2차전 합계 5-1로 8강에 진출했다.

2골 2도움을 기록한 메시가 경기를 지배했다.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하며 예열에 나선 메시는 전반 16분 절묘한 2대1 패스로 루이스 수아레스의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이어 직접 키커로 나선 메시는 파넨카킥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는 여유를 보였다.

바르셀로나가 2-1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33분에는 절묘한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속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이후에는 이타적인 플레이가 빛을 발휘했다. 2골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에 욕심이 날 법도 했지만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주며 도움 사냥에 나섰다.

후반 35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슬금슬금 드리블을 치며 페널티박스 안까지 파고 들었고,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팀 동료 피케를 향해 절묘한 패스를 찔러 넣으며 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 ⓒ 게티이미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 ⓒ 게티이미지

후반 41분에도 비슷한 상황이 나왔다. 이번에는 하프라인을 넘어서기 전부터 공을 이어 받아 빠르게 역습에 나선 메시는 드리블 이후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던 뎀벨레의 추가골을 돕는 도움을 올렸다.

무려 4개의 공격 포인트를 적립한 메시는 이날 그라운드 안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쏟아냈다.

공교롭게도 전날 라이벌 호날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장군’을 부르자 메시가 재빨리 이에 응수하며 ‘멍군’을 불렀다.

특히 향후 맞대결 가능성이 생김에 따라 축구 팬들의 관심을 더욱 불러 모으고 있다.

오는 15일 진행될 예정인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는 8강서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세기의 라이벌 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이 챔피언스리그서 성사되게 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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