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SK하이닉스, 이석희 대표에 스톡옵션 부여
제 71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새 대표 체체 첫 주총
사내·사외이사 1명씩 신규 선임...전자투표 도입
제 71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새 대표 체체 첫 주총
사내·사외이사 1명씩 신규 선임...전자투표 도입
SK하이닉스가 이석희 대표이사 사장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사내·사외이사 1명씩 신규 선임하고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도와 동결했다.
SK하이닉스는 22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제 7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석희 사장에게 보통주 17만9763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또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각각 1명씩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처리했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오종훈 글로벌세일즈마케팅(GSM) 담당 부사장이 올랐다. 오 부사장은 D램의 설계부터 영업까지 두루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사외이사에는 하영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선임됐다. 하 고문은 한국시티은행장과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을 역임하며 갖춘 금융관련 전문지식이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판단하고 있다.
이번 선임으로 사내이사는 이석희 대표, 박성욱 부회장과 기타비상무이사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 사외이사는 최종원 서울대 교수, 신창환 성균관대 교수,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 조현재 광주대 초빙교수, 윤태화 가천대 교수 등 5명에서 총 6명으로 늘었다.
이와함께 전자투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도 의결했다. SK하이닉스는 주주 의결권 행사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이번 주총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이 밖에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보수 한도 안건도 의결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12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석희 사장은 이 날 인사말에서 올해 반도체 업황 둔화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올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메모리 수요 둔화 등 어려운 사업 현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기술 핵심 경쟁력인 미세와와 수율 램프업 속도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의 다방면 협력을 통한 대응력 강화해 나가고 사회적·재무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겠다"며 "그간의 성취와 과거 성공 경험에 기대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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