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질주’ 호날두, 부상으로 교체 아웃...아약스전 불투명
포르투갈-세르비아전 전반 30분 교체..햄스트링 부상 추정
다음달 11일 챔스 8강 출전 여부 미지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호날두는 26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 세르비아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30분 만에 물러났다.
역습 전개 중 전력 질주하던 호날두는 오른쪽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피치에 주저앉은 호날두는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낸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현지에서는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호날두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웃된 것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인 2015-16시즌 이후 처음이다.
호날두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포르투갈은 세르비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날두 소속팀 유벤투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매 시즌 40경기 이상 소화할 정도로 부상 공백이 없었던 호날두도 햄스트링 부상이라면 최소 2~3주의 회복기가 필요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유벤투스를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이끈 호날두는 핵심 전력이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골을, 세리에A에서는 19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날의 부상으로 활약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다음달 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서 열리는 8강 1차전 아약스와의 경기에 결장할 가능성도 있다. 팀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호날두의 상태가 불투명하다는 것은 유벤투스로서는 매우 큰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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