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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슈퍼 주총데이…'신사업·재선임' 주목


입력 2019.03.28 15:38 수정 2019.03.28 15:51        김유연 기자

롯데칠성음료·롯데제과롯…현대홈쇼핑 등 주총 개회

대부분 원안대로 통과…신사업 추가

롯데칠성음료·롯데제과롯…현대홈쇼핑 등 주총 개회
대부분 원안대로 통과…신사업 추가


롯데제과 2기 정기주주총회.ⓒ롯데제과

주요 유통 기업들의 정기주주총회가 큰 이변 없이 원안대로 통과하며 마무리 됐다. 대부분 기업들은 미래 신사업 발굴과 사내·외이사 선임 등을 핵심 안건으로 다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롯데푸드, 현대홈쇼핑, 한섬, KTH 등 업체들이 이날 주주총회를 열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46년 만에 처음으로 액면분할에 나선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주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김태환 롯데아사히주류 대표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아울러 롯데칠성음료는 창사 후 처음으로 10대 1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는 79만9346주에서 799만3460주로,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는 7만7531주에서 77만5310주로 각각 늘어났다.

장난감 및 취미, 오락용품 도매업,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사업목적에 추가되면서 장난감과 음료의 묶음 판매나 자체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도 가능해졌다.

롯데제과는 주총에서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등 승인의 건과 정관 일부 개정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사내이사로는 이재혁 전 식품BU장이 2018년 12월 31일부 사임에 따라 새로 이영호 식품 BU장이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장용성 이사가 재선임 되고 김종준, 나건 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롯데제과는 이번 회기에서 ▲매출 1조6954억원 ▲영업이익 644억원 ▲당기 순이익 84억원의 실적을 거뒀으며 배당금은 주당 1300원으로 정했다.

행동주의 펀드로부터 배당 확대 압박을 받았던 현대홈쇼핑의 주총도 무사히 마무리됐다. 주총을 앞두고 기관들이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요구라며 진통을 겪었지만 의안 통과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주총에서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의 현대홈쇼핑 사내이사 재선임 건도 가결됐다. 자동차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면서 홈쇼핑에서 자동차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한섬은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의류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해 온 한섬이 화장품 부문을 추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쇼핑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KTH도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김철수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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