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윤지오 "장자연 리스트, 이미숙 등 연예인 6명 증언해야"


입력 2019.03.28 15:33 수정 2019.03.28 16:56        부수정 기자
고(故) 장자연의 동료 배우 윤지오가 이미숙 등 연예계 동료들도 '장자연 리스트' 사건에 대해 증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고(故) 장자연의 동료 배우 윤지오가 이미숙 등 연예계 동료들도 '장자연 리스트' 사건에 대해 증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지오는 28일 오전 이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 3차 조사를 위해 출석하면서 "장자연 사건에 대한 증언자가 나밖에 없는데 앞으로 늘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보다 장자연과 더 친했던 연예계 동료들이 증언해줘야 한다"면서 "배우 이미숙 외 여자 배우들이 5명 더 있다. 실명을 거론하지 않는 이유는 내가 걷는 길이 얼마나 험난한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비공개 수사가 (이뤄져서) 이번에는 명확하게 조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약 3시간 동안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윤지오는 "오늘 지금까지 10년 동안 한 번도 못했던 말씀을 드렸다"며 "핵심적인 부분이 확인된다면 공소시효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미숙은 지난 22일 소속사 싸이더스HQ를 통해 "필요하다면 추가 조사를 받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윤지오가 조사단에 출석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윤지오는 지난 12일 첫 조사에서 '장자연 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의혹을 받는 같은 성씨 언론인 3명과 '특이한 이름의 정치인' 1명의 이름을 조사단에 진술했다.

장자연 사건 이후 캐나다로 건너가 거주했던 윤지오는 최근 조사단 참고인 조사와 저서 '13번째 증언' 출간을 위해 귀국했으며, 국내 일정을 마친 뒤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출국일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윤지오는 "출국하는 당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며 "한명이라도 와준다면 질문에 성실히 답하겠다"고 말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