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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가계대출 금리 3.50%…넉 달 연속 하락


입력 2019.03.29 12:00 수정 2019.03.29 09:32        부광우 기자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 지속

기업대출 금리도 0.03%P 내려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 지속
기업대출 금리도 0.03%P 내려


예금은행 가중평균 대출금리(신규취급액기준) 추이.ⓒ한국은행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넉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금리도 함께 내려가면서 전반적인 대출금리도 다소 하락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3.50%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째 하락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한 달 전보다 0.04%포인트 하락했고 집단대출 금리도 0.03%포인트 하락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 역시 0.08%포인트 내렸다.

기업 대출 금리는 3.78%로 0.03%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 대출 금리가 0.02%포인트,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0.07%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가계·기업·공공 및 기타부문 대출을 모두 합한 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 금리는 3.70%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 금리는 1.93%로 0.07%포인트 내렸다. 잔액 기준 예대 금리 차는 2.31%포인트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제2금융권 대출 금리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상호저축은행은 0.47%포인트, 상호금융은 0.03%포인트, 신용협동조합은 0.03%포인트씩 대출 금리가 내렸다. 새마을금고 대출 금리는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예금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이 0.19%포인트 떨어졌다.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는 각각 0.01%포인트, 0.02%포인트씩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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