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김성균, 그는 애드리브의 귀재였다

배우 김성균이 SBS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감칠맛을 더하는 애드리브로 주목을 받고 있다. SBS 방송 캡처.

배우 김성균의 현장 애드리브가 SBS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에 감칠맛을 더하고 있다.

극 중 김성균의 찰진 대사들이 사실은 유쾌한 애드리브였음이 전해진 것. 특히 김성균이 음문석(장룡 역)과의 술자리 장면에서 펼친 능청 연기 또한 현장에서 즉흥적인 아이디어로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감탄을 자아낸다.

만취해 쓰러진 장룡을 보고 "내가 빅제로다 빅제로! 나인 빅 제로 구대영!"이라며 자신의 이름을 영어로 소개하는 모습은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킨 김성균의 깨알 애드리브였다.

또한 김성균은 기존 대사에 리듬감을 더해 활력 넘치는 명장면으로 재탄생 시키기도 했다.

만수르 같은 중동 부호 모습을 하고 "돈이 억수르 만수르 있수르 컨셉"이라고 말하거나 "오늘도 나는 헤헤거렸네~"라며 승아(금새록 분)의 랩인 "아 오늘도 내가 젤 먼저 왔네~"을 따라하는 등 장면 변화에 맞춰 대사의 맛을 살렸다.

계속되는 배우의 찰떡 애드리브에 현장 스태프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웃음을 자아낸 많은 대사와 제스처들이 골몰한 배우의 적극적인 아이디어였으며 이를 잘 살려준 작품과의 합도 좋아 시너지를 내고 있다.

김성균은 많은 준비와 다채로운 연기로 인물과 장면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에 순발력 있는 감각까지 더해져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김성균이 앞으로 어떤 꿀재미를 선사할지 더욱 기대된다.

한편 '열혈사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