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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근 신임 대우조선 대표 “흔들림 없는 독자경영 역량 갖출 것”


입력 2019.04.01 13:15 수정 2019.04.01 13:28        김희정 기자

1일 취임사 발표… 경영정상화 달성 등 4대 경영 목표 제시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 ⓒ대우조선해양


1일 취임사 발표… 경영정상화 달성 등 4대 경영 목표 제시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은 1일 “어떤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독자경영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엄중한 시기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라는 중책을 맡아 무한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종사와 기업결합이라는 예상하지 못한 큰 이슈에 휩싸여 지난 4년 동안 구조조정의 아픔 등 내부 역량이 위축된 상태에서 사우들의 불안감이 높은 것도 사실”이라며 “회사는 기업결합이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안에 내재돼 있는 불안감을 극복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우조선해양의 ‘위기극복 DNA’를 강조했다. 이 사장은 “우리는 ‘위기 극복의 DNA’가 있다.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전 구성원이 하나가 됐고, 자신의 맡은 바 소임을 다했다”며 “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소임을 다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 앞길을 스스로 개척하며 미래를 열어가는 방법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 사장은 취임 후 경영 목표로 ▲경영 정상화 달성 ▲기술 DSME(대우조선해양) 재건 ▲인재경영 실천 ▲관리와 생산성 혁신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CEO 임무를 시작하면서 ‘초일류 기술로 시장의 판을 바꿔나가고, 이를 통해 지속 발전하는 회사를 만들자’는 기치를 내걸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정성립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 사장은 “정성립 사장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드린다”며 “정 사장은 우리 회사의 상징이자 역사다. 회사를 위해 애쓰신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DSME 자존심 회복’이란 숙제를 기필코 완수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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