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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장례 12일부터 5일장...빈소는 신촌세브란스


입력 2019.04.11 14:04 수정 2019.04.11 14:56        이홍석 기자

장례 일정 확정...12일 오전 국내 운구 마치고 빈소 마련

16일 오전 발인…장지는 경기도 용인 선영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장례 일정 확정...12일 오전 국내 운구 마치고 빈소 마련
16일 오전 발인…장지는 경기도 용인 선영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가 12일부터 5일장으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러진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의 장례를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석태수 한진칼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룹은 '故 조양호 회장 장례 절차 관련 알려드립니다'라는 자료를 통해 "고인을 모신 비행편이 12일 오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례위원회는 조 회장 빈소를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리고 이날 정오부터 조문을 받기로 했다. 조 회장 장례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예정으로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으로 결정됐다.

앞서 한진가는 지난 2016년 별세한 조 회장의 모친 김정일 여사의 장례를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치르고 조 회장 선친인 고 조중훈 회장이 잠든 신갈 선영에 안치한 바 있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별세한 뒤 LA 인근 도시 글렌데일에 있는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됐다. 현지에서 조 회장 임종을 지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유족들은 조 회장 시신을 국내로 운구하기 위한 서류절차를 밟아왔다.

유족들은 한진그룹 등을 통해 조 회장의 장례를 조용히 치르고 싶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다

한진그룹 측은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자 하는 유가족들의 희망을 고려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현지에서부터 장례식장까지의 운구절차는 미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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