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리즈너’의 이유있는 시청률 고공행진
압도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수목극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닥터 프리즈너’의 촬영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KBS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연출 황인혁 송민엽, 극본 박계옥, 제작 지담) 제작진이 15일 남궁민, 권나라, 김병철, 김정난의 뜨거운 열연이 빛나는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배우들의 리허설은 숨 막히는 긴장과 대립을 반복하는 명품 연기의 비결을 엿보게 만들며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닥터 프리즈너’ 속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치솟게 만든다.
먼저 공개된 사진 속에는 촬영이 끝나자마자 휴대용 모니터를 손에 들고 자신의 연기를 점검하는 남궁민의 부지런한 모습이 담겼다.
리허설에 들어가기 전부터 수 십번씩 머리 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반복한다는 남궁민은 셀프 모니터링을 통해 꼼꼼하게 자신의 연기를 복기하고 그 순간과 상황에 가장 적합한 감정과 표정을 찾아내려는 끝없는 연기 열정을 엿보이고 있다고.
무엇보다 주어진 대본의 토씨 하나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자신의 것으로 맛깔스럽게 소화해내는 남궁민의 대체 불가한 야누스 연기력은 ‘닥터 프리즈너’만의 유니크한 매력을 제대로 살려내는 일등공신이다.
동생 한빛(려운 분)의 실종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극의 또 다른 축을 맡고 있는 권나라는 황인혁 감독 및 동료배우들과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며 최고의 한 씬을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어 회를 거듭할수록 몰입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그녀의 대본에는 자필로 적혀진 수 많은 전문 의학 용어와 관련 지식들이 빼곡해 정신과 전문의 캐릭터에 동화되기 위한 그녀의 남다른 노력을 엿보게 만든다.
극중 남궁민과 날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김병철은 눈빛이나 호흡 하나까지도 계산된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리허설에서조차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하지만 컷소리만 나면 표정이 부드럽게 풀리면서 ‘불꽃남자’가 아닌 소탈한 웃음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환하게 밝혀주는 ‘봄꽃남자’로 변신한다는 후문이다.
그런가하면 머리를 매만지는 잠깐의 시간에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는 김정난은 유한 마담을 연상케 하는 나른한 보이스톤과 뇌쇄적인 팜므파탈의 비주얼로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팔색조 매력을 발산한다.
이와 함께 남궁민과의 짜릿한 팀워크뿐만 아니라 정의식 검사 역의 장현성과도 유쾌발랄 만담 케미로 극의 깨알재미를 책임지고 있는 상황. 지난 주 방송에서는 그녀가 누명을 쓰고 수감됐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극의 또 다른 수수께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밖에 매회 포인트가 되는 강렬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여온 최원영은 지난주 방송에서 젠틀한 재벌 상속자에서 본색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흑화가 예고돼 극적 긴장의 강도를 배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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