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1Q 영업적자 333억…적자폭 개선
매출 1조4575억원…전년比 18%↑
삼성중공업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고, 영업이익은 5분기 만에 적자 증가세가 꺾였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4575억원, 영업적자 33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건조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1조2408억원) 대비 18%, 직전 분기(1조3639억원) 대비로는 7% 늘었다.
영업이익은 고정비 영향 등으로 적자 333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은 30.3% 줄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1000억원 이상 개선되며 5분기 만에 적자 증가세가 꺾였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 이후 매출은 2017년 하반기 이후 증가한 상선 수주물량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 되면서 더욱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영업이익 역시 매출 규모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수주잔고에는 강재가 인상 등의 원가 상승 요인이 컸고 선가 상승이 충분치 않았던 시기에 수주한 선박 상당수가 포함되어 있어 손익 개선 속도는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2018년 하반기 이후부터 시작된 선가 상승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는 손익개선 효과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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