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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Q 영업익 570억원...역대 최대


입력 2019.05.07 11:09 수정 2019.05.07 11:33        이홍석 기자

매출도 3928억원으로 회사 창립 이후 최대치 달성

기재·인력 수급과 슬롯 경쟁 등 경쟁사 대비 안정적 운영

제주항공 항공기.ⓒ제주항공 제주항공 항공기.ⓒ제주항공
매출도 3928억원으로 회사 창립 이후 최대치 달성
기재·인력 수급과 슬롯 경쟁 등 경쟁사 대비 안정적 운영


제주항공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제주항공(대표 이석주)은 7일 공시를 통해 2019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3929억원과 영업이익 570억원을 달성,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19분기 연속흑자를 실현했다.

매출액 3929억원은 전년동기(3086억원) 대비 약 27.3% 늘어난 규모로 영업이익 570억원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464억원)보다 약 22.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5%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4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1% 늘었다.

매출액은 분기기준으로 회사 창립 이후 최대치인 3928억원을 기록했고 이는 분기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 3501억원보다 428억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사상 최대규모로 분기기준으로 지난 2014년 3분기부터 19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분석제공 솔루션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제주항공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3750억원, 영업이익 544억원, 당기순이익 416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번에 발표된 제주항공의 잠정 영업실적은 이보다 매출액 179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 당기순이익은 12억원씩 각각 상회했다.

회사측은 이같은 역대 최고실적에 대해 ▲경쟁사 대비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기단확대 ▲겨울 성수기 시즌 내국인 최대 출국 수요지인 일본·동남아 노선 위주의 유연한 노선 운용 ▲노선 확대에 따른 항공기 가동률 향상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와 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 단순 여객수송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부가사업 시도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매 분기 최대실적을 갈아치우며 시장으로부터 끊임없이 제기되는 수요급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가나 환율 등 외부변수들에 의한 등락은 있겠지만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모델의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서 발표된 중국운수권 획득, 제트스타와의 한국~호주간 공동운항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공급이 가능해진만큼 새로운 여행수요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비단 노선 개발뿐만 아니라 오는 6월 인천공항 전용 라운지 오픈과 뉴클래스 도입 등 성숙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들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5년간 제주항공 1분기 실적 추이(단위:억원)ⓒ제주항공 최근 5년간 제주항공 1분기 실적 추이(단위:억원)ⓒ제주항공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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