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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추가] 고양 창릉에 3.8만가구 공급…330만㎡ 규모 공원, 고양선 신설


입력 2019.05.07 11:30 수정 2019.05.07 11:32        권이상 기자

서울 새절역~고양시청 연결…광역도로도 마련

고양 창릉지구 개발 구상(안). ⓒ국토부


3차 신도시로 추가 지정된 고양 창릉지구는 3만80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곳은 판교제1테크노의 2.7배 크기의 자적용지로 조성되고, 330만㎡ 규모의 공원·녹지 및 호수공원도 함께 들어선다.

7일 국토교통부는 '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에 이와 같은 내용을 담아 고양 창릉지구를 신도시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고양 창릉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창릉동과 용두동, 화전동 일대 813만㎡ 택지에 3만80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이곳은 자족용지를 경의중앙선 등 전철역 인근으로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특히 스타트업기업 지원을 위한 ‘기업지원허브’, 성장단계기업을 위한 ‘기업성장지원센터’를 건설·운영해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

정부는 인근에 창업지원주택, 중기근로자 주택을 배치해 직주근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권역별로 나눠 중앙공원(6곳) 등 330만㎡ 규모의 공원‧녹지가 조성된다.

특히 30사단 부지는 ‘서울숲 2배 규모’의 도시숲으로 조성된다. 지구를 관통하는 동서간 녹지축을 지구 내 공원·녹지로 연결한다.

이와 함께 지구 중심으로 흐르는 창릉천 정비사업과 함께 호수공원도 조성된다. 4개 권역에는 공원 내 도서관·체육시설 등 복합문화센터도 설치된다. 폭염‧미세먼지 저감 기술이 적용되고, 친환경 도로(중온 아스콘 등) 설치된다.

교통 대책을 보면 인구밀집에 따른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대중교통 시설도 확충한다. 국토부는 서울 지하철 새절역에서 고양시청까지 연결하는 14.5km 구간에 '고양선'을 신설한다.

향동지구역, 지구 내 역 3개, 화정지구역, 대곡역, 고양시청역 등 7개 역을 마련한다. 국토부는 고양선을 서울 서부선(새절역~서울대)과 연결할 계획이다.

광역도로도 신설한다. 일산 백석동에서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4차선·4.8km)를 구축해 기존 자유로 이용 차량을 분산시킬 예정이다.

이밖에 창릉지구와 제2자유로를 연결하고 화랑로 확장, 교차로 2곳 지하화하는 한편 통일로와 중앙로를 잇는 BRT를 신설한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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