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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사, 14일 임단협 교섭 재개


입력 2019.05.09 20:41 수정 2019.05.09 23:18        조인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오는 14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재개한다. 회사측이 새로 선임한 교섭대표 체제 후 이뤄지는 첫 교섭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사는 이달 첫 교섭 일정을 14일 오후로 확정했다. 윤철수 전무를 신임 인사본부장으로 내정한 뒤 첫 교섭을 갖는 만큼 임단협 협상에 물꼬를 틀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앞서 르노삼성은 신임 인사본부장으로 윤철수 본부장을 내정했다. 윤 신임 본부장은 경주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회사인 발레오 출신으로 인사·노무 담당을 했던 인사 전문가로 분류된다. 노무 전문가인 윤 전무를 앞세워 협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

그간 르노삼성은 사측 교섭대표로 인사본부장이, 교섭위원으로는 제조본부장이 나서 노조와 교섭을 진행해 왔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의 대리인으로 교섭에 참가했던 현 이상봉 인사본부장(상무)은 판매부문으로 이동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6월 첫 상견례 이후 10개월째 임단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노사는 27차례 교섭 테이블에 마주앉았지만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62차례(250시간) 부분파업이 발생하면서 2806억원이 손실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일감절벽으로 지난달 29~30일 부산공장 가동 중단(셧다운)을 진행한 르노삼성은, 이달 말 최대 4일간 다시 한번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가동 중단은 사내 복지 제도인 ‘프리미엄 휴가’를 일괄 사용하는 방식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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