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PGA 투어 첫 우승…한국선수 6번째
강성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8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강성훈은 1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파71·755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강성훈은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인 멧 에브리(미국)와 스콧 피어시(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1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한 강성훈은 부진으로 8년 만에 159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꿈을 이뤘다. 또 이번 우승으로 상금 142만2000달러(약 16억7000만원)를 거머쥐게 됐다.
한국 국적 선수의 최근 PGA 투어 대회 우승은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김시우(24) 이후 2년 만이다.
강성훈은 최경주(8승), 양용은(2승), 배상문(2승), 노승열(1승), 김시우(2승)에 이어 PGA 투어 무대 정상에 오른 6번째 한국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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