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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정의당과 교섭단체 구성? 총선에 마이너스"


입력 2019.05.14 09:52 수정 2019.05.14 09:54        김민주 기자

"제대로 된 방향에서 교섭단체 구성이 더 중요"

"정치권 사분오열 지리멸렬… 이젠 수습하고 정리해야"

"제대로 된 방향에서 교섭단체 구성이 더 중요"
"정치권 사분오열 지리멸렬… 이젠 수습하고 정리해야"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14일 'JTBC 뉴스N' 신임 원내대표 초대 인터뷰를 통해 정의당과의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서 " 그 길을 가면 우리가 내년 총선에서 성과 내기 어렵다.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유성엽 원내대표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14일 정의당과의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 " 그 길을 가면 우리가 내년 총선에서 성과 내기 어렵다.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JTBC 뉴스N' 신임 원내대표 초대 인터뷰를 통해 "내년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공동교섭단체 구성은) 중요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물론 제대로 된 방향에서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은 중요하다"면서도 "내년 총선에서 교섭단체 구성 조건을 훨씬 넘는 의석수 확보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이 맞는 거지 지금 당장 교섭단체 구성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은 정치공학적인 접근"이라면서 "본질적으로 국민적 관심사인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데 정착하는 것이 총선에서 승리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제3지대론'과 관련해선 "당초 국민의당이 지난번에 잘못된 이별과 잘못된 만남을 했다"며 "무소속으로 나와 있는 분들이 계시고 바른미래당 소속이면서 우리 당에서 활동하는 분들과 바른미래당 소속이면서도 바른미래당을 나가지 않고 어디에도 가지 않는 분들이 계신다"고 우려했다.

이어 "일부 '도로 국민의당'을 이야기를 하는데 도로 국민의당을 하든 어떻든 기본을 제대로 갖춰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분 오열되고 지리멸렬한 정치권을 수습하고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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