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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결렬'…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접점 찾지 못해


입력 2019.06.02 16:01 수정 2019.06.02 17:12        고수정 기자

패스트트랙 유감 표명 관련 민주당~한국당 입장차 여전

패스트트랙 유감 표명 관련 민주당~한국당 입장차 여전

여야 원내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의 2일 국회 정상화 협상이 또다시 결렬됐다. 사진은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5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의 한 호프집에서 맥주회동을 갖고 있는 모습. ⓒ국회사진취재단

여야 원내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 정상화 협상을 위해 회동을 가졌으나 또다시 결렬됐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등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회관 이인영 의원실에서 회동을 가졌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 좋은 소식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오늘 내일 이런저런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고 결렬 소식을 전했다.

나 원내대표도 "답답한 상황"이라며 "국회가 파행에 이르게 됐는데 (패스트트랙 사태에 대한) 사과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게 진전이 잘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또 만나거나 접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원내대표는 협상 결렬 이유에 대해 "민주당과 한국당이 여전히 입장이 다른 부분들이 있었다"며 "(합의문의) 내용까지 대충 다 정리가 됐었는데 마지막 문구조정 때문에 합의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당은 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 강행의 철회 및 사과를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제시했으나 민주당은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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