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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취임 한 달 다가오는데…‘빈손 성과' 우려

  • [데일리안] 입력 2019.06.11 02:00
  • 수정 2019.06.11 07:12
  • 이동우 기자

吳 국회정상화 중재자 역할이 되레 발목 지적

손 대표 체제 굳건 판명될 경우 탈당 우려도

吳 국회정상화 중재자 역할이 되레 발목 지적
손 대표 체제 굳건 판명될 경우 탈당 우려도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2019년도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2019년도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오신환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의 원내사령탑에 오른지 한 달여 동안 뚜렷한 정치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취임 직후 국회 정상화를 위한 거대양당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지만,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고, ‘지도부 개혁’ 역시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오 원내대표는 10일 지상욱 의원이 개최한 ‘보수와 진보,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과 함께 국회 정상화 논의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무산됐다. 이 원내대표가 개인 일정으로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탓이다. 지난달 20일 ‘호프미팅’이후 각 당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한 자리였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정상화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의원워크숍에서 “거대 양당 원내대표가 답을 주지 않고 있다”면서 “제가 김관영 전 원내대표보다 중재를 잘못하는 것 같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당 일각에서는 오 원내대표가 ‘거대양당의 중재자’를 자처한 것이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당 관계자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거대양당이 국회정상화를 위한 시각 차이를 차치하더라도 정상화의 공을 오 원내대표에게 돌리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의 중재로 국회가 정상화 되는 것을 민주당과 한국당 어느 곳에서도 원하는 그림이 아니라는 얘기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2019년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2019년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체제 개혁 문제도 쉽지 않다. 손 대표 퇴진을 주장하는 바른정당계와 안철수계는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권혁신회’ 카드를 들고 나왔지만, 당권파는 이에 반대의사를 명확히 하고 있다.

손 대표 퇴진을 염두에 둔 혁신위원회는 출범시킬 수 없다는 게 당권파의 입장이다. 손 대표는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원회 구성을 준비하며 맞불을 놓으면서 오 원내대표 신임 초기 당대표 사퇴 압박 동력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내홍이 길어질수록 오 원내대표의 입지 약화도 우려된다. 당내 안철수계 내부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2번을 달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리기 때문이다. 오 원내대표를 지지하는 바른정당계와 한 축인 안철수계 일부가 손 대표 체제 전복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경우 한국당 열차에 올라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안철수계 한 관계자는 “당권파는 손 대표 체제가 무너지는 것은 곧 바른미래당이 한국당과 통합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절대 전권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 원내대표가 전권을 잡는 데 실패했다는 게 판명 날 경우 당내 이탈이 가속화될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늦어도 올 하반기 시작 전까지가 오 원내대표의 제한시간이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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