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비아이 사건 개입' 이승훈, YG 기획실 차장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와 한서희의 마약 사건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그룹 위너 멤버 이승훈이 YG엔터테인먼트 기획실 차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이승훈은 지난 2017년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위너 멤버 강승윤은 "이승훈은 회사에서 직함이 있다. 차장이다"라고 공개했고, 이날 공개된 명함에는 '이승훈 차장'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승훈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아티스트 기획 파트 차장을 맡고 있었다.
때문에 이승훈이 비아이와 한서희 사건에 개입한 것도 회사 차원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앞서 '디스패치'는 이승훈이 비아이와 마약 관련 카톡 대화를 나눈 인물로 밝혀진 한서희에게 연락해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2016년 6월 한서희에게 급하기 만나자며 연락을 취한 인물이 이승훈이었던 것. 당시 한서희는 약속 장소인 합정동 인근으로 향했지만 현장에는 이승훈이 아닌 YG엔터테인먼트 K씨가 나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의 만남은 양현석과의 만남으로 이어졌다. 한서희 측은 이날 양현석이 한서희에게 비아이 마약 사건에 대한 무마를 위해 진술 번복을 종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양현석은 최근 계속되는 논란에 책임을 지고 YG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직책과 업무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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