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다시 커진 격차…민주당 39.0%·한국당 27.5%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양당 지지율 격차 10%포인트 이상 벌어져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양당 지지율 격차 10%포인트 이상 벌어져
지난 1월부터 꾸준히 증가해온 한국당 지지율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6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달 대비 2.1%포인트 떨어진 27.5%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39.0%)은 같은 기간 5.9%포인트 오르면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다시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PK 양당 지지율 격차 1%대…5060세대는 한국당 선호
20~40대에선 민주당이, 50대 이상에선 한국당이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20대(47.5%), 30대(47.1%), 40대(46,9%)에서 40%대를 웃돌았다. 50대와 60대 이상에선 각각 27.7%와 31.1%를 기록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50대와 60대 이상에서 모두 36.6%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20대(21.7%), 40대(19.5%), 30대(17.8%)가 이었다.
대구·경북(TK)을 제외한 전 지역에선 민주당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광주·전북 지역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충청·세종(45.6%), 강원·제주(41.2%), 부산·울산·경남(39.3%), 경기·인천(37.7%), 서울(34.6%), 대구·경북(29.6%)이다
다만 부산·경남(PK)에선 양당 지지율이 박빙의 격차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PK 지역에서 민주당(39.3%)과 한국당(37.6%)의 지지율 격차는 1.7%포인트에 불과하다. 이는 호남 지역 양당 지지율 격차(42.5%)의 4% 수준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6.8%로 최종 1180명(가중 결과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