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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하반기 중국·필리핀 4개 도시 신규 취항


입력 2019.07.03 13:29 수정 2019.07.03 13:36        이홍석 기자

인천발 난징·장가계·항저우·필리핀 클락 잇달아 신규 취항 예정

대한항공 보잉787-9.ⓒ대한항공
인천발 난징·장가계·항저우·필리핀 클락 잇달아 신규 취항 예정

대한항공이 올 하반기에 중국과 필리핀 등 총 4개 도시 잇달아 신규 노선을 개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취항을 계획하고 있는 중국 노선은 인천~난징, 인천~장가계, 인천~항저우 노선으로 이들 노선은 지난 3월 한-중 항공회담에 따라 운수권을 받은 곳이다.

난징은 중국의 7대 고도중 하나로 옛 왕조의 문화유산도 많은 중국 역사에서 중요한 도시이고 장가계는 트래킹을 원하는 여행자들의 천국이다. 또 항저우는 이탈리아의 여행가 마르코 폴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칭송한 바 있는 세계적 관광도시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가 자리했던 곳이기도 하다.

대한항공은 이번 중국 노선의 신규 취항을 통해 중국 내 노선을 다양화하는 한편 새로운 직항 노선을 통한 관광 수요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새로운 동남아 노선도 개설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월 말부터 인천~클락 노선을 주 7회 신규 운항한다. 필리핀 클락은 골프와 스노클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해 가족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아울러 수요 증가 노선에 항공편을 확대하고 인천~ 난디(피지) 노선은 운휴한다.

아울러 델리와 베이징 등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인기 노선에 대한 공급도 늘려 나간다. 대한항공은 한국과 인도를 오가는 상용 및 관광 고객들을 위해 인천~델리 노선을 9월 1일부터 주 2회 증편해 주 7회 운영한다. 또 기존 주 14회 운항하던 인천~베이징 노선도 10월 말부터 주 4회를 증편해 총 18회를 운항하는 등 고객들의 항공 이용 편의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인천~난디 노선은 지속적인 여객 수요 감소에 따른 만성 적자로 오는 10월 1일부터 운휴한다. 대한항공은 해당 노선의 승객들을 위해 사전 예약 변경 등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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