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은 멋있었다…'봄밤' 최고 시청률 종영
'밥누나' 화제성 뛰어넘지 못해
기석 역 김준한 의외의 발견
'밥누나' 화제성 뛰어넘지 못해
기석 역 김준한 의외의 발견
한지민 정해인 주연의 MBC 수목극 '봄밤'이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M'봄밤'은 7.4%·9.5%(전국 기준) 지난 방송(8.0%)보다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마지막회를 내보낸 KBS 2TV '단 하나의 사랑'은 5.1%·7.2%로 집계됐다. SBS '절대그이'는 2.4%·2.0%에 그쳤다.
'봄밤' 마지막회에서는 이정인(한지민)과 유지호(정해인)가 주변 사람들에게 관계를 인정받으며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봄밤'은 어느 봄날, 사랑을 찾아가는 두 남녀의 현실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를 만든 안판석 PD와 김은 작가, 정해인이 또 의기투합했다.
MBC에서 처음 선보이는 평일 오후 9시대 수목드라마라는 점도 화제였다.
3%대 시청률로 시작한 '봄밤'은 이 드라마는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청자를 끌어들였다. 섬세한 연출과 현실적인 로맨스가 공감을 자아냈다.
'밥누나'와 비교는 피할 수 없었다. '밥누나' 출연진이 대거 출연한 점은 극의 몰입을 방해하기도 했다.
'밥누나'의 큰 화제성은 뛰어넘지 못했고, 이야기 자체도 호불호가 갈렸다. 정인의 전 남친(기석)이 화제가 될 만큼 주인공 셋의 관계가 얽히고설켰다.
남자 주인공 유지호는 판타지적인 남자로 나온 반면, 여주인공 정인의 매력이 크게 와닿지 않았다.
배우들은 제 몫을 했다. 특히 정해인은 멜로남 이미지를 굳혔다. 이 드라마는 온전히 정해인을 위한 작품이다. 기석 역의 김준한은 지질한 남자를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후속으로는 신세경 차은우의 '신입사관 구해령이' 17일 오후 9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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