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이적에 뿔난 아틀레티코 "돈 더 줘"
이적료 1억2000만유로에 바르셀로나행
바이아웃 발동 시점 놓고 진흙탕 싸움 예고
앙투앙 그리즈만이 마침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지만 구단 간에는 뒷맛이 영 개운치 않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에서 활약했던 그리즈만 영입 소식을 알렸다.
구단에 따르면 그리즈만과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 총 5년이며, 이적료는 1억2000만유로(약1600억 원)로 알려졌다.
1억2000만유로는 당초 아틀레티코가 설정한 그리즈만의 바이아웃 금액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가 편법을 썼다고 주장하며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다. 바르셀로나가 그리즈만 영입을 발표한 직후 아틀레티코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적료를 더 받아야겠다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가 그리즈만의 바이아웃이 2억 유로인 시점에서 합의했기 때문에 이적료 8000만유로를 더 줘야한다는 것이 아틀레티코 입장이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 바이아웃은 7월 1일에 낮아졌지만 이미 바르셀로나와는 그 이전(2억 유로인 시점)에 합의를 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이적료를 받아야겠다고 주장했다.
아틀레티코가 법적 대응까지 시사하면서 그리즈만의 이적은 영 개운치 못한 뒷맛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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