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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특사 보내야"…손학규는 이낙연, 정동영은 최상용 추천


입력 2019.07.18 17:10 수정 2019.07.18 18:28        조현의 기자

靑 5당 대표 회동서 "대일특사 필요" 입 모아

한일 정상회담 개최, 민간 특사 파견도 제안

靑 5당 대표 회동서 "대일특사 필요" 입 모아
한일 정상회담 개최, 민간 특사 파견도 제안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정당대표 초청 대화'에 여야 5당 대표들과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대표, 노영민 비서실장,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한목소리로 대일 특사 파견을 요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한국과 일본은 끊을 수 없는 관계"라면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반일 감정에 호소하거나 민족주의 대응으로 해결할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방향을 전환할 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징용자 배상 대책부터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본에 이낙연 국무총리처럼 전문성과 권위 있는 특사를 보내 현안 해결에 물꼬를 터 달라"고 했다. 이외에도 △한일 정상회담 개최 △원로 외교관 및 전문가로 구성된 범국가적 대책회의 구성 등을 촉구했다.

정 대표도 "여의도에는 정쟁이 있지만 지금 이 자리에는 애국이냐, 매국이냐 하는 두 개의 길만 있다"면서 "여야 정파를 넘어 한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 힘을 실어야 한다"면서 "일본과 장기전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경제 전쟁'을 하기 전에 협상을 통해 조속히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아 한다"며 특사 파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정부 특사와 함께 민간 특사도 필요하다"면서 "손 대표는 이 총리를 (특사로) 말했지만 저는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기획한 최상용 주일 한국대사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은 지난 1998년 김 전 대통령과 오부치 일본 수상이 발표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이란 담고 있어 한일 관계의 새 이정표로 평가된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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