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익 3015억원… 전년比 12.8%↑
상반기 영업이익 13.2% 상승한 6,236억원
2·4분기 화장품·생활용품·음료 모두 성장
LG생활건강은 25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0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8%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증권업계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인 2985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7분기 연속 증가해 지난해 최대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32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9% 늘었다. 매출액은 2005년 3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늘며 마찬가지로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기순이익은 2115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2분기 화장품사업은 매출 1조1089억원, 영업이익은 22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3% 성장했다.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인 숨, 후, 오휘 등이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중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럭셔리 화장품 수요 증가 트렌드에 힘입어 한방 화장품 후와 초고가 라인인 숨, 오휘가 성장을 견인했다. 후는 캠페인과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를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24% 성장했다.
숨과 오휘의 초고가 라인 ‘숨마’와 ‘더 퍼스트’도 각각 67%, 43% 성장했다. 프리미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CNP’도 28%가량 매출이 늘었다.
생활용품사업은 2분기 매출 3434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으로 각각 1.8%, 3.0% 증가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왓슨스, 온라인 채널에서도 꾸준히 성장했다.
음료사업은 2분기 매출 3803억원, 영업이익은 4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0%, 4.0% 증가했다. 최신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으로 브랜드의 새로움을 확보해온 ‘코카콜라’ ‘씨그램’ ‘파워에이드’ 등 주요 브랜드들이 꾸준히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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