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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보수적 접근 불가피⋯목표가↓"-하나금융투자


입력 2019.08.01 07:12 수정 2019.08.01 07:13        최이레 기자

하반기, 상반기 대비 실적 회복 가능⋯높이는 대폭 하향 조정

하나금융투자는 1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보수적 접근이 불가피 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62% 하락한 2833억원, 66억원을 기록, 컨센서스 영업이익 183억원을 대폭 하회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으로 IFRS 회계기준 및 내부 정책 변경에 따른 보수적인 대손충당금 및 관련 비용 13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보수적 충당금 정책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돼 회계적으로 전반적 비용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김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올해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 대비 회복한다는 전망은 유지하지만 높이는 대폭 하향 조정한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와 함께 전년 대비 실적 감소 폭이 크기 때문에 베트남 이전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 확인 전까지 보수적 접근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 베트남으로 이관된 이후의 수율 조기 안정화 여부에 따라 실적 상향 가능성은 상존한다"며 "영업적인 측면에서 자동차향 헤드램프향 신규 매출 개시와 TV향 와이캅(WICOP) 공급 확대가 예정돼 있는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LED 공급과잉이라는 외부 변수로부터 일반 조명은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보수적 회계 기준 적용는 변수도 발생했다"며 "베트남 이전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 확인 전까지 보수적 접근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라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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