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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소피 마르소' 조용원, 다시 볼 수 있을까


입력 2019.08.07 09:43 수정 2019.08.07 09:43        이한철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 조용원을 찾아 나선다. SBS 방송 캡처.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 1980년대 '한국의 소피 마르소'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조용원(53)을 찾아 나섰다.

6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 멤버들은 시청자가 꼽은 가장 보고 싶은 스타 조용원을 찾아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1980년대 학창 시절을 보낸 최성국은 "조용원은 순백의 맑은 결정체였다"며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동 시기 활동했던 강문영도 "주변 사람들에게 '굉장히 똑똑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굉장한 효녀로 어머니가 매니저로 함께 다녔다. 외모는 동안이지만 생각하는 게 어른스러웠다. 내면이 더 예쁜 사람"이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시청자들의 제보도 쏟아졌다. 특히 조용원이 죽전 카페 거리에 가끔 나타난다는 시청자 댓글이 눈에 띄었다. 멤버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서 수소문에 나섰고, 어렵게 조용원의 지인을 만날 수 있었다.

지인은 "한국에 있는데 한 달에 한 번 정도 연락을 하고 지낸다"며 "아직 결혼은 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아프다고 하더라. 노출을 많이 꺼려서 방송을 부담스러워한다"고 말했다. '불타는 청춘'을 통해 시청자들이 그리워하는 조용원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조용원은 1981년 미스 롯데 출신으로 영화 '신입사원 얄개', '흐르는 강물을 어찌 막으랴', '만날 때까지' 등에 출연했다. 1997년엔 극단 원을 설립했으며, 원앤원픽쳐스 대표도 맡았지만 대중들 앞에는 선뜻 나서지 않았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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