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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분당 임박…비당권파 12일 집단 탈당계 제출


입력 2019.08.08 08:42 수정 2019.08.08 10:01        이유림 기자

유성엽 "대안정치연대, 평화당 소속으로 마지막 회의 될 것"

유성엽 "대안정치연대, 평화당 소속으로 마지막 회의 될 것"

8일 오전 국회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실에서 유성엽 원내대표와 장병완 의원 등 대안정치연대 소속된 의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8일 오전 국회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실에서 유성엽 원내대표와 장병완 의원 등 대안정치연대 소속된 의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민주평화당 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 소속 의원들이 오는 12일 탈당계를 제출한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대안정치연대 전체회의에서 "오늘 회의는 아마 민주평화당 소속 대안정치연대로서는 마지막 회의가 될 것 같다"며 "대안정치연대에 소속된 의원들 10명이 탈당계를 모두 작성해 오는 12일 탈당 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굉장히 어려운 선택이지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는 생각을 갖고 어렵게 뜻을 모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대안정치 소속 의원은 천정배·박지원·유성엽·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 등이다. 대안정치 소속은 아니지만 독자 행동 중인 김경진 의원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평화당 당권파와 비당권파는 '제3지대 신당' 추진 방법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당권파는 '신당 창당'을 당론으로 공식 추진 기구를 설치하자는 고문단의 중재안을 바탕으로,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하기 전까지 정동영 대표가 직책을 유지하자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비당권파는 이를 '시간끌기'로 규정하고 지도부가 총사퇴하지 않을 경우 탈당을 선언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이들은 7일 회동을 하고 최종 협상에 나섰지만,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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