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로 돌아온 김은숙…'더킹', SBS 방송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
다양한 플랫폼으로 노출
김은숙 작가가 신작으로 SBS에 돌아온다.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쳐스와 스튜디오드래곤은 2020년 상반기 공개를 앞둔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킹: 영원의 군주' 방송 플랫폼을 SBS로 확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김 작가 드라마가 SBS에서 방송되기는 '상속자들'(2013) 이후 7년 만이다. 지상파로 따지면 '태양의 후예'(2016) 이후 4년 만이다.
김 작가의 데뷔작 '태양의 남쪽'(2003)을 비롯해 '파리의 연인'(2004) '프라하의 연인'(2005) '연인'(2006) '온에어'(2008) '시티홀'(2009) '시크릿가든'(2010) '신사의 품격'(2012) 등 작품 대부분이 SBS에서 방송돼 성공했다.
최초 방영권 판매계약을 SBS와 체결함에 따라 '더 킹: 영원의 군주'는 SBS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화앤담픽쳐스와 스튜디오드래곤의 콘텐츠 유통전략에 따라 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노출될 예정이다.
'더 킹: 영원의 군주'는 신(神)이 인간의 세상에 악마를 풀어놓았고 그 악마는 평행세계의 문을 열었다는 설정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나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는 또 다른 세계의 내가 있다면 당신은 그와 당신의 삶을 바꾸겠느냐"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차원의 문을 닫으려는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을 지키려는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세계를 넘나들며 공조한다는 내용이다.
연출은 김은숙 작가와 KBS2 '태양의 후예'(2015)를 함께 했던 백상훈 PD가 맡는다. 배우 이민호, 김고은이 주연으로 나선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기존 방송사에서 제작비의 일부를 투자해 드라마를 만들고 IP(지적재산권)를 소유하는 것과 달리 스튜디오드래곤은 자체 사업역량으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고 방송사, OTT 등 플랫폼별로 방영권을 판매하는 전략"이라며 "오픈 플랫폼 정책에 따라 내부유통채널에 얽매이지 않고 콘텐츠별 최적의 플랫폼을 선택해 사업성과를 극대화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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