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바르셀로나행 임박 ‘트레이드 카드는?’
파리 탈출을 염원하던 네이마르의 바람이 이뤄질 전망이다.
스페인 라디오 'RAC1'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13일(현지시간) "네이마르의 행선지가 바르셀로나로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트레이드 카드를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18시즌, 2억 2200만 유로의 이적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입단했다. 바이아웃 조항 발동에 의해 성사된 이적료는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역대 최고액이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지난 2년 파리에서 우울한 나날을 보냈다. 상대 선수들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며 잦은 부상에 노출됐고, PSG 역시 네이마르를 품고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다가서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꾸준히 자신의 이적을 요구했고 마침내 PSG 구단이 백기를 들면서 이적이 가시화됐다.
당초 레알 마드리드가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PSG도 화답하며 거래가 이뤄지는 듯 보였으나 전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며 상황이 반전됐다. 여기에 리오넬 메시까지 직접 나서 네이마르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이른 가운데 네이마르와 저울을 맞출 트레이드 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PSG가 원하는 넬송 세메두를 내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며, 필리페 쿠티뉴 또는 우스만 뎀벨레가 트레이드 슬롯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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