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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격’ 손흥민, 역대급 스페셜 시즌 보낼까


입력 2019.08.24 22:10 수정 2019.08.25 17:06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퇴장 징계 벗고 뉴캐슬 상대로 시즌 첫 출격

유럽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골에 도전장

개막 후 2경기에서 결장한 손흥민이 뉴캐슬을 상대로 1호골에 도전한다. ⓒ 게티이미지

드디어 첫 출전이 임박했다. 개막 후 2경기에서 결장한 손흥민이 뉴캐슬을 상대로 1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오는 26일(한국시각) 0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뉴캐슬과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7라운드 퇴장 징계로 인해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징계가 올 시즌까지 적용되면서 그는 1라운드 아스톤 빌라전,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손흥민의 합류는 토트넘에게 희망의 빛줄기와도 같다. 토트넘은 지난 2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지만 정작 내용을 들여다보면 공격에서 매우 무기력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임시방편책으로 꺼낸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를 활용하며 2경기를 치렀다. 두 선수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긴 했으나 전체적인 경기력이나 무게감은 현저히 떨어졌다.

손흥민의 가세는 해리 케인을 향한 견제를 분산하고, 한층 다양한 공격 루트로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점에서 포체티노 감독의 고민을 한결 덜어줄 전망이다.

이제 손흥민은 어느덧 프리미어리그 5년차로 접어들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16시즌 8골로 부진했으나 이후 3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토트넘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 시즌 손흥민의 역대급 시즌이 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레 흘러나오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이번 여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시즌을 준비했다는데 있다.

지난 시즌 엄청난 혹사를 당하고도 토트넘의 역사적인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견인과 구단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손흥민은 전성기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을 부상 없이 온전하게 보낸다면 여러가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42골)은 손흥민이 보유하고 있다. 골을 넣으면 넣을수록 역사를 쓰게 된다.

유럽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골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현재 손흥민은 통산 116골을 기록 중인데, 대선배 차범근(121골)에 불과 5골차 뒤져있다.

리그로 한정하면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프리미어리그 도합 83골로 차범근(98골)과 다소 격차가 있다. 올 시즌 리그 15골을 기록할 경우 차범근과 동률을 이룸과 동시에 손흥민 자신의 커리어 한 시즌 리그 최다골(14골)마저 동시에 넘어서게 된다.

공격수에게 중요한 지표는 꾸준함과 일정 수준의 득점력이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시즌이 무려 여섯 차례다. 이 기록 역시 차범근(7회)을 뒤쫓고 있다.

이밖에 손흥민과 기성용의 코리안 더비도 큰 관심사다. 기성용은 아스날과의 개막전에 결장했지만 노리치 시티와의 2라운드에서는 선발 출장하며 74분을 소화했다. 이번에도 기성용의 출전이 유력하다. 동시에 출전한다면 지난해 3월 FA컵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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